3분 만에 배우는 블로그 글쓰기 테크닉

야심차게 블로그를 시작한다. ‘하루에 꼭 한 개씩은..!’. 주먹 불끈 다짐한다. 몇 주, 아니 며칠 채 걸리지 않는다. 해마에서 블로그가 사라지기까지. 바빠서가 아니다. 기울인 노력에 비해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기 때문.

그렇다면 지금 작성한 글을 찬찬히 돌아보자. 뭐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어쨌든 당신이 좋은 글(=콘텐츠)을 썼다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 글은 매력적인가?’. 그렇지 않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필력이 부족한 블로거에게 도움되는 블로그 글쓰기 테크닉 5가지.

Q. 어떤 글이 ‘매력’적인데?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확실하다. ‘사람들이 읽기 편하게’. 타겟 오디언스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라 톤앤매너는 달라지기겠지만 방향은 언제나 동일하다. 특히 모바일로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요즘, 쉽게 읽히는 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물론 주제와 내용이 중요하다) 다만 아무리 훌륭한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이라도 ‘어떻게 보여주는지’에 따라 그 운명을 달리한다. 일단 사람들이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아주 편하게, 쭉쭉 빨려 들어가게. 그렇다면 이 5가지만큼은 꼭 기억하자.

블로그 글쓰기 원칙 5가지

1. 딱딱한 한자어, 부드러운 한글!

알게 모르게 한자어를 많이 쓰고 본다. 특히 공문에서는 단골 손님이다. 이를 테면 ‘우천 관계로 인해 금일 행사를 종료합니다.’ 굉장히 딱딱하고 권위적이다. 툭툭 끊기는 느낌, 왠지 읽기 부담스럽다. 한글로 바꿔보자. ‘비가 오기 때문에 오늘 행사를 마칩니다.’ 쉽다. 실제로도 우리는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그래서 자연스럽게 읽힌다. 이 차이다. 한자어는 부드럽지 않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저서, ‘카피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한자어는 북경반점으로 돌려보내십시오’ 즉, 좋은 글은 쉽게 읽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되도록 한글을 사용하자는 이야기다. 만일 쓴 글이 딱딱한 느낌이 들고 잘 읽히지 않는다면 중간중간 섞인 한자어를 한글로 바꿔보자. 부드러움은 물론. 한글만의 매력인 겸손함과 정중함도 더해진다.     

2. 전문용어는 자랑할 때만

‘지식의 저주’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쉽게 말하자면 상대방도 나만큼의 지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 착각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이 저주에 걸린다면 “이걸 왜 몰라?” 를 자주 말하기 시작한다. 또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말해도 상대방은 알아들을 것이라 생각하니까.

특히 어려운 내용을 전달할 때면 그 증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본인도 모르게 해당 분야의 전문 용어를 쏟아내곤 한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자들이다. 결국 글의 깊이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단정짓곤 만다. ‘썩 도움되지 않는 글’, ‘어려운 글’.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렇게 썼다 한들 말이다.

기억하자. 사람들은 전문용어가 등장하면 큰 부담감을 느낀다. 최대한 쉽게 풀어쓰자. 초등학생이 이해할 정도로. 꼭 필요한 단어가 아니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누구도 쉽게 썼다고, 당신의 전문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3. 구체적으로 쓰면 68배 좋습니다.

한 분양 광고에서 본 카피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용인에 집 사고 남는 돈으로 아내 차 뽑아줬다’ 일반적인 분양 광고의 문구는 ‘저렴한 파격 분양가!’ 식의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건 다르다. 머릿 속으로 그려진다. 엄청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매하는 모습이. 확 와 닿지 않는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의심 없이 고개가 끄덕여진다.

비밀은 바로 구체성이다. 만약 ‘저렴하다’라고만 말했다면 흘려 넘겼을 법하다. ‘얼마큼’ 저렴한지 확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주 역시 이 부분을 걱정한다. ‘혹시 내가 생각하는 만큼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렇다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자.

수치, 사례, 비교, 비유 등 구체적으로 쓰는 방법은 다양하다. 핵심은 최대한 좁게! 머릿속으로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말이다. 이를 테면 ‘빠르다’보다 ’00보다 2.5배 속도가 빠릅니다.’ ‘안전합니다’ 보다 ’25번의 안전성 테스트에도 끄떡없었습니다.’ 좁힐수록 이해는 쉬워진다. 

4. 짧게. 짧게. 짧게

‘최대한 짧게!’ 대학시절에는 교수님, 회사에서는 마케터 선배에게 항상 듣던 말이다. 납득이 안 간다면 옛날 논문을 읽어보자. 3줄이 넘어가는 ‘한 문장’을 본다면 와 닿을 것이다. 일단 읽기 굉장히 어렵다. 한 문장에 도대체 몇 개의 주어가 있는지. 어지럽다. ‘지금 내가 무슨 내용을 읽고 있는 거지?’ 그러한 글을 읽고 이해를 못한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 문제는 읽기 어렵게 쓴, 배려심 없는 글쓴이 탓이니까.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끝없이 늘어진 긴 문장을 본다면 일단 부담감부터 느낀다. 읽어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터. 뒤로 가기를 누르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그래서 짧은 문장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부사와 형용사부터 과감히 지우자. 길다 싶으면 마침표를 찍고 두 문장으로 나누자. 이해하기 무리 없을 정도로 쪼개야 한다. 물론 문단도 마찬가지.

5. 흥미진진, 스토리텔링

언제나 첫인상이 중요하다. 집중을 하게 만들면 당연히 그 다음이 궁금한 법. 처음부터 재미없으면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읽을지 말지, 첫 문단에서 결정한다.

그래서 서론 작성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집중을 확 이끌면서도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이야기가 갖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몰입력’이다. 공감하기 쉽다. 흔히 ‘빨려들어가는 글’의 공통점은 모두 스토리텔링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스토리가 필요할까. 핵심은 공감이다. 읽는 사람들이 ‘마치 내이야기와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말이다. 예를 들면 ‘혼자 컴퓨터를 고치면서 생겼던 어려움’‘학원을 고를 때 겪는 고민’ 등. 공통점은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다. 어쩌면 당연하다. 그들의 문제를 공감해주면 자연스레 그들은 앞으로 나올 해결책을 궁금해 할테니까. ‘~한 적 있으시죠?’ 보다 세련되게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면 스토리텔링을 사용해보자.   

📌 요약 정리

1. 한자어 대신 한글을 쓰자

2. 전문용어 대신 쉽게 풀어쓰자.

3.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자

4. 짧게 쓰자.

5. 스토리텔링으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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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이렇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염두하고 쓰라고 하고 싶진 않다. 가뜩이나 써지지 않는 글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싶은 마음도 없다. 일단 편하게, 힘을 빼고 툭툭 써 내려가자. 이상해도 괜찮다. 내용을 모두 채워 넣었다면 그때 공유해 놓은 ‘이 글’을 다시 꺼내보면 되니까. 다듬어질수록 아름다워지는 게 글과 사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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