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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좋은 목소리 만드는 방법

대학시절 스피치 학원에서 알게 된 30대 중반의 CEO. 직접 영업도 하고, 제안 발표도 하던 그는 현장에서 목소리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원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 학원까지 다닐 정도였으니 꽤나 절실한 상태였을 터. 물론 약 3개월 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한층 훌륭한 목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스피치 학원을 약 2년 정도 다니며 느낀 사실이 한가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CEO들이 목소리에 많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만난 경영자처럼 학원을 다닌다면 괜찮겠지만, 시간을 내기 힘든 경영자가 많을 겁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경험을 살려, 직접 스피치 학원에서 배운 노하우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좋은_목소리_만드는_방법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공식, ‘호흡과 공명, 발음’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기본은 3가지입니다. 복식호흡과 공명음 그리고 발음. 아나운서, 연기자 지망생들도 약 1년 정도는 다른 것 없이 이 3가지만 연습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5시간씩 연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완벽한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죠.

헌데 우리가 원하는 건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누가 들어도 좋은 목소리’, ‘아나운서 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인보다는 좋은 목소리’. 비즈니스와 관련된 미팅이나 발표 자리에서 상대방(거래처)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목소리를 통해 직원을 메시지 전달을 명확히 하는 리더의 역량까지 챙기면 금상첨화고요.

그래서 일반인인 우리에게 아나운서 지망생만큼의 노력은 필요없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나 매력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중저음을 낼 수 있다. 다만 일이 바쁜 경영자에게는 그 작은 노력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는 약간의 ‘꼼수’를 정리해드립니다. 중요한 미팅, 발표가 있기 하루 전, 잠깐의 연습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실제로 목소리를 완벽히 교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위해 사용했던 일종의 스킬입니다. 나름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시작해볼까요?

1. ‘복식호흡’은 이렇게

아나운서 지망생이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약 1년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드렸는데요. 대략 9개월 정도는 이 복식호흡을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좋은 목소리의 70%는 호흡이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가슴으로 하는, 흉식 호흡에 익숙합니다. 물론 사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호흡입니다. 다만 호흡량이 적어 오래 말할수록 목소리가 떨리거나, 얇고 높은 소리가 나기 마련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몸에 힘을 빼고 가슴은 움직이지 않은채, 숨을 쉴 때는 배를 볼록하게 내뱉을 때는 홀쭉하게. 배로 공기를 저장하면 가슴보다 많은 양을 담아둘 수 있습니다. 그 때 뱃심을 이용해서 깊게 공기를 뱉으며 그 위에 소리를 얹습니다. 호흡이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하세요.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아래를 계속 읽어보세요.

복식호흡의 핵심은 강한 뱃심을 통해 안정적이고 깊은 소리를 내는 것. 그렇다면 딱 이 한가지만 알아두세요. 아주 쉽게 그럴싸한 소리를 내는 방법인데요. 말을 할 때 억지로 배를 집어 넣으면서 말하기 입니다. 원리로 따지면 풍선과 같은 원리. 빵빵하게 바람이 가득 차있는 부분을 세게 누르면 입구로 바람이 세게 빠져 나갑니다. 발성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건데요. 힘을 주고 배를 끝까지 넣으면서 말하면, 이전보다 공기가 입 밖으로 훨씬 많이 나가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평소 하던 방법이 아니라 숨이 굉장히 찬다는 점. 그래서 말을 천천히 해야 합니다. 한 문장 말하고 내뱉고, 쉬고를 반복하세요. 처음에는 어색하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다만 말을 빨리 하는 사람보다 천천히 여유롭게 하는 사람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힘을 너무 과하게 주는 것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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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굴 목소리’는 이렇게

아나운서와 일반인이 입을 벌리고 사진을 찍으면 확연히 차이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젖이 내려 왔다면 일반인, 위로 올라 갔다면 아나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연구개’라 부르는 곳입니다. 목젖이 위로 올라가면 연구개는 넓어집니다. 소리가 입밖으로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연구개가 큰 사람일수록 소리가 크고, 큰 울림통이 생깁니다. 바로 이 차이. 복식호흡이 안정적인 소리를 만든다면, 공명음은 보다 전문가스럽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연구개는 평소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거울을 보고 힘을 줘도 그 부분을 억지로 움직이는 건 쉽지 않습니다. 처음 해본다면 하품을 통해 연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선 하품을 크게 해보세요. 대신 숨을 들이 쉴 때까지만. 그리고 숨을 내뱉지 말고 그 상태로 거울을 보세요. 놀랍게도 목젖이 올라가 연구개가 벌어져 있을 겁니다. 그 상태 그대로 입을 다물고 ‘음~’하고 허밍을 해보세요. 입술과 코에 떨림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떼면서 말합니다. 울림이 전보다 확실히 강해졌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밀은 바로 ‘하품 입모양을 유지시키기’ 입니다. 원래 끊임없이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따로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벌어진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계속 하품하면서 말할 수도 없는 노릇.

일단 그 느낌을 아는 것만으로도 전보다 울림통이 좋아집니다. 말하기 직전까지 하품 입모양 상태에서 ‘음~’ 허밍을 계속하면서 느낌을 익히세요. 그리고 실제 미팅이나 발표를 할 때 자연스럽게 말한다면 충분히 울림은 전보다 커지게 됩니다. 다만 임시 방편이라서 그 상태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하니 유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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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확한 ‘발음’은 이렇게

아쉽게도 발음은 지름길이 없습니다. 꾸준히 연습하거나 타고나지 않고서는 좋은 발음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발음은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 요소로 놓칠 수 없는 요소죠. 사실 ‘ㅅ’발음이 새거나 유독 안되는 발음은 바로 교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발음이 ‘좋아 보이게’ 말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과거 만화(?)를 보면 무림 고수들이 발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훈련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는데요. 그리고 실제로 싸울 때는 그 모래 주머니를 던지고 훨훨 날아 다닙니다. 비슷합니다. 중요한 미팅이 가기 전까지 조금 과하게 발음을 연습하는 방식.

우선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세요. 그리고 포털에서 ‘발음 하기 어려운 문장’을 검색해 천천히 또박또박, 수없이 읽습니다. 핵심은 입을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벌리고 2배 이상 느리게 읽어야 한다는 점. 그래야 실전에서 무의식적으로 원하는 만큼의 발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일단 연구개부터 넓힙니다.

2. 하품을 한 상태를 유지시키고,

3. 배를 수축시키면서 어려운 발음 문장을 또박 또박 천천히 읽습니다.

실제로 스피치 대회를 나갔을 때도, 중요한 발표, 영업을 할 때도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발표가 끝났을 때는 긴장이 풀리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 순간 만큼은 확실했다. 허무맹랑한 방법이 아니니 오해없길 바라요. 실제 스피치의 기본 원리에 나름의 경험이 덧대어진 개인적 노하우(?)입니다. 목소리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다만 그 효과는 평소 말할 때보다 2배 이상 과하게 연습할수록 크게 드러납니다. 실전에서는 연습한 것에 절반도 나오지 않음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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