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은 마케팅을 아주 단순하게 구조화시킨 모습입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이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기나긴 마케팅 과정에서 이 개념만 잊지 않고, 돌아 볼 수 있다면 여러분의 마케팅은 절반 이상 성공한 셈입니다.
주인공은 ‘브랜드와 고객’.. 그러나,
양 끝에는 브랜드와 고객이 자리합니다. 마케팅의 주인공이죠. 결국 이 둘이 만나 관계를 이루며 강화해 가는 과정이 마케팅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브랜드와 고객, 이 두 지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운데 지점에 매몰됩니다. 이 지점은 메시지가 오가는 ‘플랫폼’인데요. 여기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마케팅의 중추(브랜드와 고객)가 바로 서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케팅의 아버지(?)라도 올바른 답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플랫폼은 테크닉의 영역이에요. 테크닉은 기본기가 탄탄할 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케팅의 올바른 구조와 개념을 알리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우리만의 브랜드 마케팅 ‘프레임워크’를 정돈해 마케팅 리소스가 부족한 개인과 기업에 이 프로세스를 공유&적용하는 중입니다.
‘당연한 얘기 아니야?’ 맞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이건 다 아는 얘기 아니냐고. 기본 아니냐고. 맞습니다. 틀린 얘기는 아니에요. 그런데 있잖아요. 알고만 있는 것과 실천(절차, 방법)으로 옮기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 실천을 넘어 성장까지 경험하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마케팅은 이 구조만 이해하고, 잘 적용하는 것만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타납니다. 한 번 돌아보세요. 지금까지 내가 집중하던 마케팅은 어느 지점이나요? 무언가 잘못됨이나 부족함이 느껴지시나요? 괜찮습니다. 아직 이 구조를 정성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케팅은 결국 브랜드라는 사람과 고객이라는 사람의 만남을 촉진시키는 일입니다. 나아가 둘 사이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해 가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성숙한 인간의 연애 과정, 결혼 생활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점을 잊지 마세요. 이 개념만 바로 잡혀도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