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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시 펼쳐야 할 책 ‘인간관계론’

이 글의 순서

인간관계론을 다시 펼쳤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사람’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사람 공부에 많은 시간을 씁니다. 사람 공부가 바로 마케팅 공부, 브랜딩 공부니까요. 방점은 ‘관계’ 맺기입니다. 여러분은 인간 관계를 얼마나 잘 맺어 가고 계시나요? 그리고 브랜드의 고객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고, 어떻게 유대를 만들어 가고 계시나요? ​

사람공부-마케팅공부-인간-관계

스타트업 ‘달파’와의 만남

제가 인간관계론을 다시 꺼내 든 계기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 달파라는 회사를 만났습니다. AI 솔루션을 만들어 주는 스타트업입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과학 기술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 지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결론은 수준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는 겁니다. 앞으로 웬만한 상상은 모두 현실이 될 겁니다. 그래서 떠올랐죠. 이제 ‘사람’이 더 중요해지겠다. 그 어느 때보다 ‘인간성’이 더 주목받겠다. 왜냐하면 웬만한 건 이제 대부분 기술 영역이 커버해 줄 테니까요. 그것도 바로 이 인공지능, AI와 결합된 프로그래밍으로. ​

앞으로 사람은 더 편리해 질 겁니다. 그리고 삶이 조금은 느슨해 지겠죠. 자연스레 인간 사이의 유대, 관계, 거리감이 중요해 질 겁니다. 그래서 따듯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 브랜드가 사랑받을 거예요. ​

스타트업-달파-만남-인간성

데일 카네기는 말하는 ‘인간’, 그리고 ‘관계’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론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짧게 요약해 드릴게요. 카네기는 “사람을 사귀고 친구로 만드는 능력”이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마케팅도 결국 고객과의 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카네기의 철학을 마케팅과 브랜딩에 적용해 보면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 행동 준칙(?)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1. 먼저,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겁니다. 마케터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 회사의 이익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깊이 이해해야 하죠. 팀원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필요와 관심사를 이해하고,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생각하면서 소통하는 게 중요합니다. ​

2. 다음으로는, 카네기는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대화의 핵심은 ‘듣는 것’이라고 말하죠. 그래서 마케터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들의 피드백에서 무엇을 개선할 수 있을지를 주의 깊게 들어보세요. ​

3.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도 중요합니다. 카네기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케팅 환경은 아주 빠르게 변하니까,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참된 마케터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걸 내부에 전파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다시 펼쳐 든 ‘인간관계론’ ​

4.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것도 중요한 인간의 덕목입니다. 카네기가 꼭 ‘마케터’를 짚어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보통 ‘리더'(경영자겠죠?)의 열정이 내부 직원들에게 전염된다고 강조합니다. 리더는 자신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임직원과 공유하면서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사내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활기차면, 그 속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도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

5. 마지막으로, 실패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케팅에서 모든 캠페인이 성공적일 수는 없습니다. 실패한 캠페인에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중요한 건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다음 전략에 반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리더급 임원이나 마케터는 팀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시도해서 결국에 해내는 조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말이죠. ​

시도하는 것의 힘,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한 차례 글로 정리해 둔 기록이 있습니다. 궁금한 분은 한 번 참고하세요. ​

실패가 두려워 시작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은 여전히, 지금도 유효합니다. 아니, 오히려 AI가 주도하게 될 앞으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시 펼쳐 보시길 권장합니다. 고객과 사내 동료들을 진정성 있게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게 앞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의 중추를 이루리라 예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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