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합니다. 나도 성가시게 느끼던 ‘팝업창’인데, 경영자나 마케터 입장만 되면 괜히 욕심이 나요. 리드 창출을 위해, 공지를 위해 서슴없이 팝업창 을 띄웁니다.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악영향을 끼칩니다. 먼저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어요. 페이지 내용이 가려 본능적으로 짜증이 올라옵니다.
무분별한 팝업창은 이탈율을 높이고, 체류시간도 줄입니다. 미디어 성장 측면에서는 최악의 지표. 그래서 최소한의 기본 룰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팝업창을 띄우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암묵적으로 만든 기준이 바로 이 5가지 규칙입니다. 사실 떠올리면 더 많을 텐데요. 프로젝트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적용되다 보니,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해 공유드립니다.
모든 마케팅 활동에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떤 활용이든 기획할 때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누군가의 고객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팝업창 교양있게 띄우는 방법
성가시게 등장한 팝업창. 1초만에 닫기 버튼부터 찾습니다. 닫기를 잘못 눌러 다른 창으로 이동되는 일도 잦습니다. 크거나 많은 팝업이 페이지를 가려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죠.
이렇게 무언가를 알리거나, 액션을 이끌어 내기 위해 띄운 팝업창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역효과를 최소화하고자,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내용은 아니라 따로 문서를 만든 건 아니지만, 실무자들은 이미 몸에 베어 일종의 감각처럼 활용 중이죠.
인스타에 공유하려고 이름을 지어봤는데, ’교양있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름은 ’교양있는 브랜드들의 팝업 규칙 5가지‘입니다. 간략히 소개해드릴게요.
01. 팝업창, ‘닫기’ 버튼은 잘 보이게
나갈 사람은 어떻게든 X버튼을 찾습니다. 그러니 시원하게 ‘NO’ 선택지를 잘 보이게 배치해주세요. 오히려 페이지 이탈율을 낮춰줍니다.
02. 브랜드 톤앤매너 유지
(verbal, visual)
담당자가 바뀌었거나, 외주 업체에 대행을 맡기면 일관된 톤앤매너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팝업도 결국 브랜드 경험 요소임을 기억하세요.
03. 팝업창, 페이지 덮지 않기
페이지 내용을 모두 덮거나, 중요 내용을 가리지 않는지 체크하세요. 사용자 입장에서 상당히 스트레스받는 일입니다. 이탈율을 높이고, 체류시간이 짧아지는 치명적 요인이죠.
04. 핵심 콘텐츠에 뜨지 않게
직접적인 전환이 이뤄지는 페이지나, 중요한 사실이나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에서는 팝업이 뜨지 않게 설정해주세요. 별도의 배너를 설치하는 게 좋은 대안.
05. 고객이 듣고 싶은
(상대에게 가치있는)
팝업도 콘텐츠의 연장선입니다. 콘텐츠의 제 1법칙은 단연, ‘오디언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 고객에게 가치있는 내용이 아니라면 애초에 팝업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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