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하나에 ‘5만 원 vs 20만 원’.. 차이 비교하면?

이 글의 순서

조금 극단적인 비유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어느 업체는 블로그 글 하나에 5만 원, 어딘 10만 원, 어딘 30만 원. 차이가 상당하죠? 같은 ‘블로그 운영 대행’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한 달에 100만 원을 받고 네이버 블로그에 20개의 포스팅을 올려주는 곳이 많습니다. 브랜코스는 여기에 비하면 블로그 운영 대행 비용이 조금은 높은 편인데요. 의뢰를 맡기려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하실 거예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굳이 돈을 더 주고 비싼 업체랑 협업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차근차근 답해보려 합니다. ‘블로그 운영’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각자 실제로는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는지, 그 보이지 않는 기저의 차이를 풀어 설명해드립니다.

블로그 비용 차이? 요약하자면,

쉽게 말하면 우리는 글을 써서 블로그를 대신 운영해 주는 작업을 하는 게 아니에요. 마케팅 활동을 목적으로 블로그와 텍스트라는 ‘기능적 도구’를 활용합니다. 말장난같지만, 상당히 큰 차이가 나는 대목인데요.

그 차이를 세밀하게 구분하자면 목적, 매체, 내용, 결과, 그리고 태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이 5가지만 이해하셔도 블로그 대행 비용 차이가 왜 나는지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읽어 보면서 여러분의 브랜드에는 어떤 방식이 어울릴지 한 번 가늠해 보세요.

근본적인 차이는 ‘목적’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고객과의 소통, 그러니까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관계 형성, 유지, 강화에 집중합니다. 단순히 오늘 몇 명이 들어왔는가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쌓여가고 있는가를 보는 거죠.(관련 글 : 마케팅이란, 사람을 이해하는 일) 그 자체가 브랜드의 기록이 되고, 자산으로 남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관된 진정성으로 고객 창출과 매출이라는 비즈니스 성과로 귀결시킵니다.

🔗 이 과정을 거친 블로그의 실제 퍼포먼스 확인하기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미디어 볼륨업을 통한 브랜드&콘텐츠 자산화라고 부릅니다. 하나하나 쌓이는 콘텐츠가 브랜드의 자산이 되도록, 그 자산이 비즈니스 목적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움직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 브랜드는 수준 높은 존재로 진화하게 됩니다.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거예요.

목적이 다르면 과정도, 결과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노출이 필요한가, 고객 관계 창출로 브랜드로서의 레벨업이 필요한가. 궁극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여러분의 선택을 안내할 겁니다. 이어서 두번째 차이를 설명드릴게요.

두 번째 차이는 매체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우리는 순서를 바꿉니다. 플랫폼보다 콘텐츠가 먼저입니다.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를 먼저 고민합니다. 송출하고 전달하는 채널, 그러니까 어디에 올릴 것인가는 그 다음 문제예요.(이 순서가 바뀌면 본말이 전도됩니다)

한국에서야 네이버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네이버 블로그를 자주 활용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와 병행해 브랜드의 자체 블로그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을 권장드리는 편입니다.(‘차이 4. 결과’에서 말하는 자산화가 중요하므로) 한 번 정성스레 제작된 콘텐츠는 발행한 뒤에도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를 연계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획만 해도 2, 3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시장조사와 경쟁사 조사, 자사 분석과 고객 분석.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브랜드가 어떤 미디어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보입니다. 우리는 브랜드 소유 미디어, 그러니까 Owned Media 중심의 전략을 지향합니다. 브랜드가 온전히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미디어가 바로 서야 외부 매체를 통한 광고 활동도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매체 선택은 전략의 결과물이지, 출발점이 아닙니다. 이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콘텐츠의 질(아래 이어서 계속)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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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콘텐츠의 내용, 그러니까 ‘질’의 문제입니다.

이런 콘텐츠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브랜드의 개성과 철학이 담기긴 어렵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또 광고구나’ 하고 스쳐 지나가게 되죠. 관계를 만들기보다 거래를 종용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브랜코스는 기획 선정부터 신중하게 접근합니다. 이 주제가 정말 우리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정보인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를 묻습니다.(‘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 브랜드 고유의 톤앤매너를 반영하고, 콘텐츠 구성의 완결성을 추구합니다. 이해를 돕는 시각 요소도 공들여 만들고, CTA도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겁니다. 이름을 지워도 “아, 이건 저 브랜드 글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의 질이 브랜드의 품격과 교양, 수준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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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플랫폼 톤앤매너에 맞춰 개발된 콘텐츠 : ‘법인설립 무료 광고, 진짤까?’

네 번째 차이는 결과, 그러니까 ‘무엇이 남는가’의 문제입니다.

브랜드의 콘텐츠는 온전히 브랜드의 ‘자산’으로 남아야 합니다. 실제로 브랜코스가 만든 고객사의 모든 콘텐츠들은 지금도 (스스로 삭제하지 않는 한) 영원히 브랜드의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하죠. 검색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이 일어나고 쌓일수록, 모일 수록 브랜드 신뢰도도 강해집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한 B2B 컨설팅 회사는 5년 전에 만든 콘텐츠가 아직도 고객들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5년 전 콘텐츠가 여전히 영업사원 역할을 하고 있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이게 자산화의 힘입니다.

투입이 아닌 투자. 비용이 아닌 자산. 이런 스텐스로의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숫자에 급급하기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센 빛을 발산하는, 가치를 뽐내는 콘텐츠들을 만들어가는 것. 이게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에요.

마지막 차이는 태도입니다. ‘어떻게 일을 대하는가’의 문제죠.

우리는 늘 ‘외부 플랫폼’에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우선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강성한 Owned media/content 구축이 필수라고 봅니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지켜야 할 몇가지 기준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기준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꼽히는 ‘구글 검색엔진 최적화 가이드’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글의 가이드는 결국 ‘올바른 정보 공유’라는 기준 하나를 두고 몇가지 규칙만 잡아둘 뿐입니다.

재미있는 건, 중심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 두면 오히려 변화에 강해진다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 고객사들은 네이버 알고리즘이 바뀔 때마다 퀀텀점프를 경험합니다. 저품질 대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과를 냅니다. 바른 길을 걸으면 어떤 변화 앞에서도 단단히 설 수 있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빠르게 변하는 시류에 대응하는 유일한 생존 전략우리 브랜드만의 기준을 세우고 우리 기준에 맞는 일관성을 완성해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시, 5만 원과 20만 원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이건 사실 가격, 비용 차이가 아닙니다. 태도의 차이, 관점의 차이예요. 당장의 노출이냐, 지속되는 관계와 자산이냐.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죠.

사실 이 글을 쓰면서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칫 ‘우리가 옳다, 정답이다.’라는 식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오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① 겉으로 보기엔 같아 보이는 일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 ② 같은 블로그라는 도구를 다루고 있지만, 그 도구를 다루는 태도와 과정은 결코 같지 않다는 것. ③ 이 차이를 모르고 선택하시는 것보다, 알고 선택하시는 게 훨씬 낫다는 것. 그래서 우리가 겪어 온 경험과 실천 중인 것들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차이를 이해하셨다면, 어떤 방식이 우리에게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세요. 늘 이야기하지만 정해진 답, 그러니까 정답은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블로그가 아니라 우리만의 ‘콘텐츠’가 필요했던 것이라면, 진정한 ‘자산’을 쌓고 싶은 브랜드 경영자나 담당자라면 프로젝트 문의 서식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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