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Search
Close this search box.

구어체 엄청 잘 쓰는 방법 5가지 (ft. 문어체, 예시)

구어체는 말하듯 쓴 글을 말합니다. 문어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던 글, 비교적 정제된 ‘문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요. 최근 들어 편안한 어투의 이 구어체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뉴스레터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줄이어 출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700자 정도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문 기사부터 3,000자가 넘어가는 깊이 있는 경제 이야기까지. 텍스트를 제외한 비주얼 콘텐츠는 많아야 3장 정도의 사진이 전부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좋게 술술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 글의 순서

구어체, 정확인 어떤 걸 말할까? (문어체 비교)

구어체가 흥하는 이유

구어체 잘쓰는 5가지 방법

구어체-예시-사례-뉴닉

뉴스레터 서비스 – 뉴닉 홈페이지

스타트업이자 국내외 이슈를 한아름에 정리해 구독자들에게 아침마다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뉴닉’은 이미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 중 알 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매체입니다.

뉴닉이 국내정치부터 국제/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어피티’는 경제에 집중한 뉴스레터입니다.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정색하고 다뤄야 할 것 같은 경제도 어피티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쉬운데다 유용하며 심지어 매우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이 두 뉴스레터에는 무료 구독, 텍스트 기반,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주요 언론사들이 주된 수입원으로 삼는 광고를 받지 않는 것에 더해 중요한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질리지도, 어렵지도 않은 ‘구어체’로 쓰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죠.

구어체-예시-사례-어피티

뉴스레터 서비스 – 어피티 홈페이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바로(설명해)드림”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사람들은 뭐래?”

“누가 3줄 요약 좀”

위에 나열된 문구는 뉴닉과 어피티 기사 중 실제로 사용된 기사의 주요 제목 혹은 소제목에 해당합니다. 당장 ‘구어체’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사전적 정의를 읊기 힘들더라도 이 다섯 줄이 모두 구어체임에 동의하기는 쉬우리라 예상해봅니다.

그래도 구어체는 어떤 말을 가리키는지 알고 넘어가야 왜 뉴닉과 어피티와 같은 텍스트 기반의 뉴스레터에서 활약하는지도 쉽게 이해될 텐데요.

우선 구어체는 일상적으로 발화하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문장양식입니다. 비격식체를 비롯해 정확한 맞춤법에서 어긋난 표현들도 곧잘 사용됩니다. 일상대화나 SNS 속 글, 웹소설, 희곡 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언어규범을 준수하는 문어체와 대응하는 관계입니다. 구어체와 문어체를 구분한 뒤 구어체 내에서도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나누었을 때 예시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어체문어체
격식체2020년, 현재 유럽에서 대두되는 경제난의 원인은 무엇입니까?2020년, 현재 유럽에서 대두되는 경제난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격식체2020년, 현재 유럽에서 대두되는 경제난의 원인은 뭐예요?
대학내일-캐릿-글쓰기-마케팅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 캐릿

  • 어려운 사실도 쉬운 용어로 전달
  • 장문의 정보도 평이하게 읽히는 우수한 가독성
  • 읽는 이도, 쓰는 이도 피로감을 더는 친숙한 표현

특히 구어체-비격식체와 문어체의 느낌은 단 한 문장이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점이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적으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글을 쓸 때에는 문어체를 채택해야 하지만, 의외로 신문기사도 ‘구어체-격식체’로 작성된 예시도 많습니다.

하지만 마치 말을 걸어오듯 편안한 느낌의 비격식체가 가득한 뉴스 기사를 만나는 경험은 대부분이 겪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누구나 금세 이해할 수 있는 힙한 기사를 지향하는 뉴닉과 어피티가 인지도를 얻은 이유는 이런 틈새 시장을 명민하게 파악한 데에 있었음이 명백해 보입니다.

여러번 강조한 이야기이지만 구어체의 가장 큰 장점은 활자를 보는 것임에도 마치 평상시 대화가 귀로 들리듯 술술 읽히는 가시성에 있습니다. 뉴스가 너무 많아 문제인 요즘, 오늘 소개한 두 개의 텍스트 기반의 뉴스레터는 어려운 한자어나 전문용어만 빽빽하게 나열된 글이 아닌 구어체 기사로 트렌디하게 포장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한글 구어체로 즐기는 뉴스레터

영어 구어체로 즐기는 뉴스레터

Ⓒgettyimagesbank

이제 구어체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닌 듯합니다. 챗GPT의 등장과 관련된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경쟁으로 이제 인공지능의 글쓰기 수준도 문어체를 넘어 구어체까지 자연스레 구사하는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구어체 데이터를 구하기 힘들다는 난관을 타 분야의 학습 모델 중 소량의 데이터를 재사용하는 ‘전이학습과 데이터 증강기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제 인공지능도 구어체를 습득하는 시대인 만큼 사람 또한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유려하게 구사할 수 있겠죠?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가능한 구어체 잘 쓰는 요령 다섯 가지를 공개합니다.

1. ‘조사’는 자유롭게 생략 가능

ex) 그 사람 인상이 예전과는 완전 다르다 > 그 사람, 인상이 예전하곤 완전 달라요.

2. ‘어순’을 갖고 놀자

ex) 그 작업은 꼭 하지 않아도 된다 > 꼭 안 해도 되지. 그 작업은.

3. 밋밋한 문장에 ‘부사’로 맛 더하기

ex) 그 사람, 인상이 예전하곤 ‘진짜’ 완전 달라요.

(무척, 엄청, 되게, 무지 등)

4. ‘~고’가 아닌, ‘~구’로 살가움 UP

맞춤법상 옳은 표현은 ‘~을 했다고?, ‘~이라고’입니다. 하지만 친숙한 느낌을 위해 구어체인 ‘~했다구?’, ‘~이라구’로 작성하기도 합니다.

5. 규칙에 얽매이기 보다 편안한 ‘대화체’

(문어체) 새벽 5시, 길가에 보이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첫 만남이었지만 잊혀지지 않았다.

(구어체) 새벽 5시, 길에서 아기 고양일 봤어. 처음 본 고양인데 계속 기억에 남네.

공식적인 문서에서는 한 줄의 구어체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허나 읽는 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야 할 때 구어체는 이미지나 영상 도움없이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어마어마한 매력을 지닌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복잡한 정보도 익숙하고 쉽게 전달해주는 구어체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관련 정보

마케팅 글쓰기 가이드 5가지
보도자료 예쁘게 쓰는 14가지 방법
브랜드 소개 엄청 쉽게 쓰는 방법
브랜드 스토리 발굴 가이드 1부 (예시 포함)

브랜키트-심볼_2

컴팩트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

브랜키드(BranKit)

브랜드 메시지 개발부터 로고 디자인, 명함 제작, 미디어&콘텐츠 실무까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보통 브랜드를 위한 컴팩트 브랜딩 솔루션, ‘브랜키트’ 출시

브랜코스_심벌(오렌지)_1000

브랜코스(BRANCOS)

브랜코스는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중소기업, 스타트업 환경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랜키트-심볼_2

컴팩트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

브랜키드(BranKit) 런칭

브랜드 메시지 개발부터 로고 디자인,
명함 제작, 미디어&콘텐츠 실무까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보통 브랜드를 위한
컴팩트 솔루션, ‘브랜키트’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