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정리
글이 깁니다. 그래도 정독을 권합니다. 의료 업계 종사자나 광고 의존도가 높은 회사라면 새로운 힌트를 얻게 되실 겁니다. 듣는 분들 모두 광고 없이 이게 말이 되냐고 되물으시는데, 모두 사실에 입각한 내용입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 서식을 이용해주세요.
Before
(네이버 예약 기준) 월간 약 20~30명
(자사 채널 운영만으로 약 1년만에,)
After
(네이버 예약 기준) 월간 약 80명 +@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약 250% UP
예약 페이지 방문량 약 400% UP
마케팅 씬에서 거의 자연법칙처럼 받아들여지는 공식이 하나 있죠.
광고를 끄면 매출이 끊긴다.
메타에, 구글에, 네이버에 매달 수백만 원을 붓고, 그 비용이 멈추는 순간 유입이 멈추는 구조. 많은 브랜드가 이 굴레 안에서 매달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이번 달 광고비, 얼마나 써야 할까요?”
그러다 보니 광고비가 곧 매출이고, ROAS가 곧 마케팅이라는 인식이 어느새 업계의 상식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공식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스로의 자산만으로 성과를 낸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실제로 외부 매체에 광고비를 1원도 쓰지 않고 놀랄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죠.

광고 없이 환자 줄 세운 병원, 비결은?
- 플레이스 방문자 약 2.5배 UP
- 예약 페이지 방문량 약 4배 UP
- 신규 예약 약 3배 UP
- 전문성 + 진정성 + 일관성 = 미디어/콘텐츠
브랜코스가 실제 1년 정도 함께 하고 있는 한 의료 분야 고객사 이야기입니다. 서두에 이야기드린 것처럼 메타 광고도, 구글 광고도, 네이버 GFA도 돌리지 않습니다. 인플루언서 협찬도, 보도자료 배포도 1도 없고요.
그런데 작년 대비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가 2.5배, 예약 페이지 방문량이 4배 늘었습니다. 흔히 ‘신환’이라고 불리는 신규 환자 문의도 3배 가량 늘었죠.
광고 경쟁이 이토록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특히나 네이버 통합검색이 하루 단위로 달라지는 요즘 같은 시국에 손에 꼽을 만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비결은 심플합니다. 전문성과 진정성, 그리고 일관성을 지킨 것이죠.
브랜코스는 그 과정 속에서 미디어와 콘텐츠를 관제하는 건 기본, 브랜드가 흔들리지 않고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런닝 메이트 역할, 그리고 빠른 성과 달성을 위한 여러 기술적 과업을 수행합니다.

브랜드라는 뿌리에서 출발해 미디어, 콘텐츠라는 가지와 잎으로
심플함으로 빚어 낸 자산들
이 병원이 한 일은 사실 하나입니다. 자기 분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경험을, 꾸미지 않고, 꾸준하게 콘텐츠로 만들어 배포해 온 것. 그렇게 쌓아온 대표 콘텐츠 자산은 이 정돕니다.
- 블로그 콘텐츠 (문제 해결, 질문과 답변)
- 전문 칼럼 콘텐츠 (업계 권위, 신뢰 강화)
- 비주얼 콘텐츠 (쉬운 이해와 접근, 배포)
- 비디오 콘텐츠 (핵심 고객층 몰린 코어 플랫폼)
- 브랜드 프로모션 (연결된 고객 대상 CRM 연계)
- 도서 출간 6 +@
미디어로 분류하자면, 자사 블로그(목적에 따라 2개 운영)와 유튜브 채널,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오운드 미디어와 쉐어드 미디어(Owned, Shared Media)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여기에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기는 후기와 리뷰가 더해지죠. 흔히 말하는 언드 미디어(Earned Media). 돈을 주고 시간과 공간을 빌리는 페이드 미디어, 그러니까 광고는 일절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 분류(마케팅 채널 분류)에 대한 이해는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노출과 유입 접점은 모두 고객들의 문제 해결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사람들이 자기 증상을 네이버에 검색하고, 구글에 검색하고, 유튜브에 검색합니다. 요즘은 ChatGPT나 퍼플렉시티, 클로드, 제미나이에서도 찾아보죠. 그 결과에 바르게, 일관적으로, 깊이 있게 답변을 제공합니다. 어느새 마음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신뢰라는 싹이 트기 시작하죠. 그렇게 마케팅 교본에서나 나올 법한 결과를 만들어졌습니다.
시장 언어로 말자하면, SEO는 기본이고, AEO와 GEO,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에서의 알고리즘&영향력 확대라는 여러 레이어의 시너지까지.
이게 전부입니다. 단순하죠?
이 단순한 게 어려운 이유
- 성과 나기까지 잠잠한(?) 기간
- 지속하기 어려운 시장 분위기
- 단, 성과 나기 시작하면 거의 ‘영원한’ 무기
방법이 단순하다는 것과 실행이 쉽다는 건 전혀 다른 얘깁니다.
이 고객사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들인 시간은 잠정적인 준비 기간까지 합쳐 무려 몇 년에 달합니다. AEO와 GEO를 대비하기 위한 신규 미디어 활동만 해도 수개월. 단기간에 끓어오르고 식는 성과가 아니라,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믿는 방식과 방향으로 천천히 흐르는 자산을 쌓아온 겁니다.
그래서 이번 네이버 통합 검색 개편에도 끄덕없이, 오히려 더 안정적인 인지와 노출, 실고객으로의 전환을 만드는 중입니다.(오히려 더 성장 중)
어쩌면 당연한 성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성이라는 건 쌓는 데는 시간이 드니까요. 진정성도 어느 한 계기로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관성은 정의만 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3가지는 모두 누적의 함수입니다.
🔗 관련 글 : 브랜드 진정성에 대한 소소한 의견


우리가 롤모델로 삼았던 ‘메이요 클리닉’. 말이 아닌 ‘행동, 실천으로 증명하는 권위’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니야?
- 기간만 보면 광고가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 성과 체감되기 전 중단
- 다시 돌아가는 광고 의존
- 브랜드 비즈니스는 평생 과업임을 잊지 않아야
걸리는 기간만 보면 속도감 있는 광고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겁니다.
광고는 돌리는 순간 바로 라이브됩니다. 켜는 순간 트래픽으로 환원된다고 봐야죠. 미디어&콘텐츠 자산은 다릅니다. 초기에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미비합니다. 수개월이 지나서야 그래프가 꺾이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요. 현실에서는 이 잠잠한(?) 기간을 견뎌낼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소규모 브랜드들이 콘텐츠 마케팅, 콘텐츠 브랜딩을 시도하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멈추는 상황, 다시 광고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콘텐츠가 성과를 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못 기다려서.
그리고 한 번 광고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콘텐츠를 누적할 시간과 예산이 점점 사라집니다. 광고비가 매출에 직결되니, 광고를 끄는 순간이 무서워지고요. 그렇게 광고 의존도는 점점 깊어집니다.
또 브랜드 비즈니스라는 게 하루, 한 달 짜리 과업이 아님을 깜빡하기도 합니다.
사업은 적어도 몇 년, 길게는 평생, 무리하자면 죽어서까지 내 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게 보통 경영자들의 드림일텐데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자산을 쌓는 방식을 병행하는 게 그렇게 효율 낮은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건 경영자들의 드림을 실현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는 게 옳겠습니다.
🔗 연관 사례 : 하루 4만명이 들어오는 블로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요즘은 AEO, GEO 덕분에 기간이 더 단축되는 중
광고는 비용, 콘텐츠는 자산.
- 외부 광고는 빌려 온 임시 처방일 뿐
- ‘무너지지 않을 기반’ 자산 쌓아야
- 외부 변수 생겼을 때 안정감, 성과 UP
-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기회
마케팅이 자체 미디어, 콘텐츠 중심으로 움직이느냐의 차이가 크게 체감되는 순간은 외부 변수가 생겼을 때입니다.
광고 단가가 오르거나, 플랫폼 알고리즘이 바뀌거나, 경쟁사가 더 큰 예산을 쏟아붓거나.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건 최근 네이버 통검이 흔들리고 있는 요즘 사태(?)도 들 수 있겠네요.
광고에 의존하는 브랜드는 그때마다 함께 흔들립니다. 그러나 검색의 어느 자리에 정확한 콘텐츠가 누적되어 있는 브랜드는 흔들릴 일이 적습니다. 사람들의 질문은 잘 변하지 않고, 그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도 쉽게 낡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모든 업종에 똑같이 적용되는 문법은 아닐 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검색 의도가 명확한 영역, 그러니까 의료나 법률, 금융, B2B 전문 서비스 같은 곳에서 특히 강력하게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충동적 소비가 큰 카테고리에서는 페이드 미디어의 역할이 더 클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떤 업종이든 한 번쯤 이 질문만큼은 한 번 던져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부 환경이 변하거나, 광고를 끄는 순간
무너지지 않을 기반이 있는가?
광고는 트래픽을 빌려오는 일이고, 콘텐츠는 트래픽을 쌓는 일입니다. 빌린 것은 언젠가 돌려줘야 하고, 결국 스스로 쌓은 것만 남게 되죠.


단 11개월만에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4배 성장
그래서 또 콘텐츠가 정답?
- 한 쪽에 치우치기 보다 밸런스 잡아야
- 밸런스 = 전체를 아우르는 시야 갖춰야
- 시장 + 경쟁현황 + 고객 = 전략적 접근 필요
여기까지 읽고 “그래서 또 광고하지 말고 콘텐츠 만들라는 얘긴가” 싶으실 수 있겠습니다.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늘 강조하는 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밸런스입니다. 콘텐츠 자산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게 모든 브랜드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시장 진입 초기라면 외부 매체 광고의 역할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시즌성이 강한 카테고리도 외부 광고 없이는 시기를 제대로 붙잡기 어렵습니다. 우리만의 자산을 쌓는 일과 매출을 만드는 일은 다른 시간축에서 굴려야 합니다.
문제는 이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단편적인 결론에 머무는 경우입니다.
“그럼 우리도 글 몇 개씩 꾸준히 올리면 되겠네.”
“급하니까 지금은 일단 광고에 집중하자.”
둘 다 그 자체로 틀린 말은 아닌데요. 다만 이 결정이 자기 브랜드의 단계, 카테고리 특성, 가용 자원, 중장기적인 그림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대한 사유 없이 내려진다면, 결국 같은 자리에서 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됩니다.
밸런스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체를 아우를 줄 아는 눈이 있을 때 비로소 잡힙니다. 페이드, 오운드, 쉐어드, 언드를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그림으로 볼 줄 아는 안목. 그리고 그 안목은 책이나 이런 글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여러 브랜드의 성장을 실제로 깊게 관여해 본 시간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이 병원 사례가 전하는 메시지는 “광고 돌리지 마라”, “역시 콘텐츠가 갑이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광고 없이도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중요성, 효과가 이렇게 파워풀하다”는 걸 전하고 싶습니다.
페이드로 단기 매출을 만들면서도, 오운드와 쉐어드로 중장기 자산을 함께 쌓아가는 것.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페이드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게 만드는 것. 사실상 브랜코스가 가장 자주 그리는 그림이죠.

실무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구조
🔗 관련 글 : 마케팅이 쉬워지는 본질 이야기
이런 얘길 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 글을 끄적이면서 새삼 고맙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결과는 저희가 단독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저희를 신뢰하는 고객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단기 성과가 잠잠했던 구간에서도 방향을 의심하지 않고, 함께 발을 맞춰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 그게 진짜 이 사례가 만들어 질 수 있었고, 소개할 수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신뢰가 먼저 오갔고, 그 신뢰가 시간이라는 숙성을 거쳐 성과로 발현됐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고객사와 연이 오래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 무리해서라도 성과를 시원시원하게 내면서 신뢰를 먼저 드리고 싶죠. 그런데 그런 신뢰는 만들기도, 지속시키기도 어렵다는 게 제 십수년의 경험입니다.
그래서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론을 고집합니다. 이 방향에 공감해 주시고, 믿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광고 1도 없이 성과를 낸 이면에는 ‘전문성, 진정성, 일관성’이라는 불변의 매커니즘이 숨어 있습니다. 이 세 단어는 마케팅의 미덕이기 이전에,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자산의 조건입니다. 마케팅 비용은 쓴다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만의 자산을 쌓아간다는 판이하게 다른 개념.
트렌드가 바뀌고, 플랫폼이 바뀌고, 알고리즘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 한 분야를 진정성 있게 여기고 생각하는 사람의 말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의 살피고 찾는 어딘가에 남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고민을 달고 계신가요?
“광고비는 계속 오르는데, 매출은 그만큼 안 오릅니다.”
그 고민에 대한 답이 늘 “광고비를 더 효율화하세요” 라는 방법론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면 진짜 질문은 이쪽일지도 모릅니다.
“광고가 멈춰도 무너지지 않을 자산을 쌓고 있나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자문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의 시야가 달라집니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자기 자산을 쌓아가는 일. 결국 그게 마케팅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이 해야 할 본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