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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콘텐츠가 인기없는 진짜 이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텍스트 콘텐츠 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비주얼 콘텐츠가 아니면 승부를 볼 수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상당했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소셜미디어는 이런 의견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당시 저는 조금 소심한 태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립을 선택했는데요. 허나, 현재를 기준으로 자신 있게 주장합니다. ‘텍스트 콘텐츠는 죽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혹자는 말합니다. 채 5분이 되지 않는 영상조차 대중의 흥미를 끌기 쉽지 않다라고. 이제 아주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광고도 몇 초만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텍스트가 끼어들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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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소비하는 텍스트 콘텐츠는 오히려 증가했을지도 모릅니다. 예전에는 종이로된 책, 신문, 잡지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이었습니다.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대중교통 탑승시에나 책상 위에서 틈틈이 읽어 왔죠. 대학교에서 리포트 하날 작성하려면, 도서관이 아니면 전문 지식을 얻기도 힘들었던 시대.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이제는 아주 먼 이야기처럼 들리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역시 텍스트 콘텐츠 소비는 어이지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훑어본 뒤 스크랩 혹은 공유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뉴스레터도 구독하고, 신간 도서를 대여하거나 웹소설을 읽습니다. 공통 관심사로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요.

즉, 손에 잡히는 종이에 인쇄된 텍스트 콘텐츠와는 다소 거리감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우리는 텍스트를 향유합니다. 오히려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기회가 더욱 많아진 셈입니다.

더 쉽고 빠르게.

마케터가 글, 그러니까 ‘텍스트’를 등한시해서는 안될 이유로 충분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글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외면하지도 않죠. 사람들은 글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재미없는 글’을 멀리할 뿐입니다. 매력적인 문장이라면, 고객은 틀림없이 반응합니다. 영상이나 디자인 콘텐츠도 모두 글로 기획된다는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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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매력은 몇 초만에 결정된다.
마치 첫인상처럼.

마케팅 글은 서사를 중심으로 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문학과 다릅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경우 장편의 시리즈로 제작되는 경우가 있지만, 독자가 굳이 시리즈를 순서대로 완주할 책임까진 느끼진 않습니다. 소위 ‘타겟에게 먹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제목과 약간의 본문 내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해야 합니다.(=첫인상)

더욱이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각종 밈을 활용하는 센스까지 겸비해야겠죠. 매력적인 첫인상은 ‘공감’에서 시작합니다. 흥미도, 유머도 결국 공감에서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콘텐츠 소비자(=오디언스)의 정서를 잘 반영한 콘텐츠를 생산하세요. 유려하고 논리적인 글보다 마케팅 측면에서 훨씬 뛰어난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목을 다듬습니다. 사람들은 텍스트 콘텐츠 자체를 거부하진 않지만, 재미 없어 보이는 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넘기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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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본인을 ‘낚는 것 같은’ 글일지라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제목을 클릭하기도 합니다. 본문 대비 실망감을 안길 정도로 과장, 허황된 제목을 달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핵심 주제를 요약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궁금증이 풀릴 것 같은 제목을 연구하세요. (매력인 헤드라인을 쓰고 싶다면, 클릭률 높여주는 마법의 단어 12가지 를 읽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잘 읽히는 글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광고, 홍보를 위한 글은 단기적인 구매 혹은 중장기적인 상품,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의식해야 합니다. 아주 짧은 문장이라도, 반대로 장문의 글이라도 결국 쉽게 읽힐 필요가 있습니다. 평이하고 술술 읽히는 문장은 독자의 이탈을 막고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게다가 핵심을 쉽게 파악하도록 도와주기까지 하죠. (잘 읽히는 내용을 쓰고 싶다면, 구어체 잘쓰는 방법 을 읽어보세요)

잘 나가는 마케터는
십중팔구 ‘관종’이다.

특정 대상의 관심을 끄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서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공감) 다른 이의 콘텐츠를 보며 감각을 키우는 건 마치 ‘책으로 연애를 배우는’ 반쪽짜리 해결책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만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해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하세요.

만약 마케터나 아티스트, 회사를 이끄는 경영자라면 더욱 중요합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올 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설득해야 할 시장 가까이에 머물러야 합니다.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부딪힐 수록 감각은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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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마케터도 마찬가지.

자신의 분야에 정통한 장인은 턱없이 부족한 도구를 쥐고도 놀라울 만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실력 덕에 어떤 도구든 전문가용처럼 사용한다는 이야기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도구든 기복 없이 잘 활용한다는 말도 됩니다. 글을 쓰는 마케터에게 콘텐츠는 하나의 작품과 같은데요. 특정 한 분야만을 다룬다 할지라도 마케터가 이를 풀어내는 채널은 다양합니다. 채널마다 ‘먹히는’ 문법이 다르기에 각 채널에 맞는 ‘코딩’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텍스트를 쓰는 것을 넘어 ‘어떻게 표현(=코딩)하고, 오디언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모두 살피는 일이 바로 마케터, 혹은 광고AE에게 주어진 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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