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인류를 위해, 혹은 스스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외 식품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워드는 ‘환경과 식물, 재배’로 요약됩니다. 관심 있다면 아래 푸드테크 스타트업 리스트르 확인해보세요.
1. Alterpacks – 친환경 용기
식음료 포장 쓰레기는 전 세계 해양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lterpacks는 음식물 쓰레기를 테이크아웃 박스와 용기로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1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프리 시드 펀딩으로 1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이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용기는 식품 제조업체가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맥아, 보리 등 소비된 곡물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곡물은 보통 퇴비나 동물 사료로 사용되기 위해 매립지로 보내지지만, 이 스타트업은 이를 100% 유기농 용기로 업사이클링합니다. 이 용기는 냉동실과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회사는 식기류도 제작합니다.
2. Eat Just – 식물성 달걀
식물성 식품 업계의 선구자입니다. 2011년에 설립되어 현재 12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Eat Just입니다. 주요 제품은 녹두로 만든 식물성 달걀 대용품인 저스트 에그(Just Egg). 물총 모양 병에 들어 있어 닭고기 달걀처럼 스크램블할 수 있습니다.
Eat Just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소비자들에게 배양육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배양육 사업부, ‘Good Meat’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까지 3억 5천만 개가 판매된 이 회사의 저스트 에그는 실제 달걀 비해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도 적습니다. 또 일반 달걀을 만들 때에 비해 물을 98% 적게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역시 93% 적게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3. Juicy Marbles – 대체육
‘대체육’은 식품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많은 기업이 제형, 식감,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경쟁하며 현재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9년에 설립된 슬로베니아의 스타트업 Juicy Marbles는 식물성 육류, 특히 프리미엄 부위인 안심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45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이 식물성 스테이크는 주로 콩으로 만들어집니다. 가격은 등심 기준 한 근에 약 60달러 정도.
4. Kinoko Tech – 단백질 식품
이스라엘의 ‘Kinoko Tech’은 2019년에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주요 프로덕트는 발효와 곰팡이를 이용해 단백질이 풍부한 ‘슈퍼푸드’. 콩과 식물, 각종 곡물에 곰팡이를 배양해 만든 대체 단백질 제품에는 완전한 단백질을 생성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Kinoko Tech는 “대안”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합니다. 본인들은 단순히 육류 제품을 모방한 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이어 고도로 가공된 값비싼 식물성 육류에 비해 건강하고 저렴하며 적은 물과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대체 단백질 식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위해 움직입니다.
5. Nobell Foods – 식물성 치즈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식물성 치즈라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합니다. 이를 위해 2021년 이미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죠.
Nobell Foods의 사명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유제품 치즈와 똑같이 녹고, 늘어나고, 같은 맛이 나는 식물성 치즈 만들기.
핵심은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 ‘카제인’을 유전적으로 편집한 대두에서 재배하여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식물성 치즈를 만들어 구입하는 것이 젖소에서 우유를 얻는 것보다 저렴할 것입니다.
6. Planet A Foods – 대체 초콜릿
2021년에 독일에 설립된 이 푸드테크 스타트업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간식 중 하나인 초콜릿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열대우림이 벌채되고 상당한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Planet A Foods는 초콜릿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다른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매년 5억 톤의 CO2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Planet A Foods의 초콜릿은 100% 코코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귀리를 발효, 로스팅, 가공해 농축액과 버터를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으로 일명 ‘노코아’를 만듭니다. 이 초콜릿 대체품을 생산하면 기존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0% 감소합니다.
7. Project Eaden – 대체육
베를린에 본사를 둔 신생 식물성 육류 회사 중 하나인 프로젝트 Project Eaden은 2022년에 설립되었지만 이미 1,090만 달러의 펀딩을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식용 가능한 식물성 단백질 섬유와 섬유 방적 기술을 사용하여 대체육을 통째로 만듭니다. 섬유는 가느다란 실로 기계에 공급되어 고기 한 조각으로 뭉쳐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피가 흐르는 소고기 부위를 통째로 사용하여 씹을 때 실제 고기와 더 가까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8. Upside Foods – 배양육(닭고기)
대체육 분야의 또 다른 신생 기업, Upside Foods는 세포 배양 기술을 사용해 실험실에서 닭고기를 재배합니다.
이 회사의 생산 공정은 닭이나 유정란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실험실에서 아미노산, 당분, 염분과 같은 화합물을 공급하고 배양기에 넣어 세포를 배양하여 증식 및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닭고기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고 준비하여 제공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FDA의 평가를 받은 유일한 인체 또는 동물용 식품입니다. 평가가 곧 승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이는 미국에서 배양육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받기 위한 단계입니다.(싱가포르가 최초로 승인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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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Food’s New Frontier: Eight Startups Changing How and What We Eat)